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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장염 후기...

by 사로구 2021. 12. 27.

어느날 갑자기 새벽에 속이 아파서 잠에 깼습니다.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보는데 그냥 물이 나오는 거예요.

 

좀 놀랬습니다.

 

그러다가 또 화장실을 가고... 가고... 그렇게 10번정도를 반복했습니다.

 

자다가 이게 웬 봉변??

 

새벽 1시에 일어나 6시까지 계속 그렇게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며 잠을 거의 못 잤습니다.

 

 

 

3시간정도만 자고 알바를 하러 갔습니다.

 

역시나 설사 느낌이 오더라구요. 1시간 정도만 알바를 하고 말해서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남성역 근처에 있는 고성원내과의원에 갔습니다. 알아보니 평이 좋아서 선택했는데요.

 

사람이 붐비더군요.

 

의사쌤에게 전날에 굴을 먹었다고 하니, 그게 문제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피를 좀 빼고 세균성 장염인지 그냥 장염인지 파악하는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세균성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보통 균이 10000마리 정도? 인가 있는게 정상인데 14,000마리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굴이 문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럼 뭐가 문제지? 그날 짜장밥, 짬뽕국물, 식빵, 라면 정도로 맨날 먹던 것들만 먹었거든요... 아무튼 뭐가 문제가 있었긴 했나봐요. 밤새 설사를 한 것을 보면요...

 

어찌됐든 세균성 장염 판정을 받고 엉덩이에 주사 한번 맞고 약국에서 약 받아서 집으로 갔습니다.

 

 

 

 

 

일단 당일은 파워에이드 1.5리터 짜리 2개만 사서 그것만 마셨어요. 먹고싶은 생각도 없고 몸살기운까지 돌아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온몸이 맞은것처럼 아파서 뭘 할 수가 없더군요.

 

식사 시간 때마다 약 먹고, 2시간 후에 지사제 먹고... 그거 빼고는 잠만 자고, 화장실만 왔다갔다 거렸습니다. 파워에이드만 마시니 화장실에 가면 초록색 물이 계속 나왔습니다.;;;;

 

다음날에는 좀 살만하더라구요. 죽과 반찬을 먹었습니다. 솔직히 몸이 거의 정상이긴 했는데요. 일을 하기에는 좀 무리였던거 같아서 알바를 가진 않았습니다.

 

 

 

 

이렇게 저의 세균성 장염 후기를 마칩니다. 지금은 4~5일 정도 지났는데요. 거의 정상이긴한데 설사를 조금 하고 있긴 합니다. 먹는 것을 좀 신경써야겠어요. 아무리 추워도 먹는 것에 신경써야 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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